빨간 벌레, 빨간 진드기, 빨간 거미? 살인 진드기 인가요?

봄철 우리 주변에 보이는 이 벌레의 정체는?

따듯한 봄날, 벤치에 앉아 있는데 정체 모를 빨간 벌레들이 바글거린다. 살인진드기 아니야?

기분 나쁜 빨간색을 하고 있는 이 녀석의 정체를 파헤쳐 보자!

빨간벌레 정체는?

빨간색 진드기에 대해 알아보자.

다카라다니는 진드기의 일종으로, 1mm 정도의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신이 선홍색으로 물든 모습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일본 해안가 바위 이끼 위에서 서식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일본 전역으로 퍼졌고, 우리나라에도 유입되어 꾸준히 발생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말부터 6월에 걸쳐 주택 벽이나 빌딩 옥상, 건물 콘크리트 등에 갑자기 대량으로 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카라다니는 빛을 좋아하여 양지바른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돌이나 시멘트에 붙은 꽃가루와 염분을 먹고 살아갑니다. 시멘트, 벽돌 등 돌로 지어진 연식이 오래된 건물, 담벼락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이러한 장소에서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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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면 어떻게 되나요?

다카라다니는 인체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람을 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빨간진드기-응애

 

 

퇴치 방법은?

다카라다니의 방제를 위해서는 잔효성이 있는 살충제를 뿌리거나, 출현 장소에 물을 뿌리면 일시적인 퇴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카라다니는 번식력이 매우 강해 완전한 퇴치는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습기에 약한 특성이 있어 장마철에는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봄철에는 다양한 벌레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이상한 벌레들에 대해 궁금해하지 마시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또한, 벌레를 퇴치할 때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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