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원이던 소주값이 어느새 6천 원이라니...
기사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소주 출고가는 지난 9년간 20% 남짓 올랐다고 합니다.
또한, 참이슬(360ml) 1병의 출고가(세금 포함)는 2014년 1분기 말 961.7원에서 2023년 현재 1166.6원으로 21.3% 올랐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처음처럼(360ml) 1병의 출고가(세금 제외)는 946.0원에서 1162.7원으로 22.9%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출고가 인상률이 20% 내외로 추산됩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은 2014년 1분기 3000원에서 현재 5000원으로 66.7% 올랐다고 합니다. 따라서, 출고가 인상률이 20% 내외였음에도 식당 판매가는 66.7% 증가했습니다.
이번 소주값 인상 논란에서 출고가 인상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입니다.
하지만 식당에서의 소주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와 인건비 등의 추가 비용도 고려하여 책정됩니다. 따라서 출고가 인상이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미치더라도, 식당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 및 인건비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식당에서 소주 가격이 출고가 인상에 비해 크게 오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식당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와 인건비 등의 비용을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출고가 인상이 크지 않더라도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과거 10년 동안 소주값 인상이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와 품질이 나아졌을까요? 아래에서 같이 확인해 봅시다.
소주값 6천 원의 인상에 대한 불만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셀프서비스로의 전환: 일부 식당이 셀프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서비스가 떨어지고 가격이 높아졌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에서는 서비스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친절한 서비스: 일부 식당에서는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주값이 인상되면서 이러한 불만이 더 크게 부각될 수 있습니다.
중국산 김치 및 식자재 사용: 일부 식당에서는 중국산 김치나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고객들은 중국산 김치등에 대한 불청결한 위생과 관리 및 생산 유통에 따른 거부감으로 식탁에 나와도 먹지 않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소주값이 인상되면서 낮은 서비스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불청결한 위생: 일부 식당에서는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불만이 있습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그릇, 수저 등이 불청결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이 있으면서 소주값이 인상되면, 고객들은 더욱 식당의 위생상태를 신경 쓰게 될 것입니다.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서비스라면 더욱 청결하고 질 좋은 곳을 찾아가는 건 당연한 권리입니다.
이러한 불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식당들은 소주값 인상에 따라 가격을 올리는 것을 당연시 여기며 낮은 서비스와 낮은 품질의 식자재로 고객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식당 운영비용 증가와 운영마진 등을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두 힘든 시기에 서로 살길을 모색해야 할 테지만 스스로가 당장의 이익만 좇다 보면 어느 한쪽은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값을 비싸게 받는 식당엔 가지 않습니다. 들어가더라도 가격표를 보고 바로 나옵니다. 이처럼 우리 서민들은 10원이라도 아끼려고 하는데 같은 입장에 있는 자영업자들이 말도 안 되는 핑계로 1000원을 인상한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서비스와 식자재가 훌륭하지 않다면 소주가격 인상 반영을 할 생각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는 게 오늘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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